장애아동 교육 담당 특수교사 공급과잉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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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교육 담당 특수교사 공급과잉 심각

0 5,537 2009.07.01 16:56


 

장애아동 교육 담당 특수교사 공급과잉 심각
'교사 자격갱신 제도’, ‘학제연장’ 등 검토 필요 
한국특수교육학회, 지난달 23일 학술대회 개최 

 장애아동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 공급과잉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사 자격 갱신제도’를 도입하거나 ‘대학 관련 학과 학제 연장(5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특수교육학회(회장 정재권·우석대 교수)는 지난달 23일 학회 회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석대 본관 시청각실에서 ‘특수교육 교원 양성 및 수급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김병하 교수(대구대)는 ‘우리나라 특수교사 양성과 수급의 쟁점’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최근 특수교사 공급과잉 현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면서 특수교사 양성대학이 임용고시원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교사 자질 향상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특수교사 양성프로그램에 대한 국가수준의 표준과 그 기준에 대한 권위 있는 평가제도, 임용된 특수교사의 전문성 관리를 위한 교사자격 갱신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특수교사 양성과정을 설치한 곳은 불과 7년(1999년~2006년) 사이에 14개 대학에서 42개 대학으로, 전체 입학정원은 600명에서 1800여명으로 3배나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운종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특수교사는 담당교과의 전문성 및 교직소양 함양 외에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이해력과 지도능력이 추가로 요구된다”면서 “일반 교사양성 과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학점과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5년제 학제연장, 또는 대학원 수준의 교사양성 과정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애 대구대 교수(유아특수교육과)는 ‘특수교육 유치원과정 의무교육 시행의 제반 요건에 따른 실태와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의무교육이 유아특수교육대상자의 수혜율을 높이고 사회통합과 자아실현을 보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관련법 보완과 주무부처 간의 협력체제가 구축, 일반유아교사들에 대한 적적할 통합교육 연수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출 처 : 전북장애인신문 (
jbnew119@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