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신개념 보행안내시스템 '국제적 주목'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신개념 보행안내시스템에 대한 전북대 유기호 교수팀의 연구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옥외 활동에서 보행에 제한이 따르는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훈훈한 마음이 담긴 한 교수팀의 연구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 공대 유기호 교수 연구팀은 지난 8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어자동화시스템 국제학술대회(ICCAS 2009)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보행안내시스템에 대한 연구로 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유 교수팀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촉각자극에 의한 장애물분포 인식에 관한 연구(A Study on Recognition of Obstacle Distribution by Tactile Stimulation)' 논문을 발표해 이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장애물 분포의 3차원 검출과 촉각자극에 의한 정신물리학적 인식특성에 관한 것.
유 교수팀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의 옥외활동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배열형의 초음파센서를 이용해 보행공간상의 장애물 분포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이를 배열형의 촉각 자극기를 이용해 이미지 형태로 피부에 자극을 전달, 인식하는 새로운 개념의 보행안내시스템을 제안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연구 결과는 이번 학술대회 뿐 아니라 미국 전기전자학회 관련분야 논문지(IEEE TNSRE) 등의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됐으며, 핵심기술은 특허로 등록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연구 결과로 유기호 교수는 지난해 세계인명사전인 마리퀴즈 후즈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기도 했다.
유기호 교수는 "이 연구는 옥외 활동 및 사회참여에 제한이 따르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옥외활동을 할 수 있는 보행안내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