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장애인 홀로서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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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장애인 홀로서기' 지원

0 4,681 2010.12.02 10:18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장애인 기업의 홀로서기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자금 조달과 판로 개척 등 어려움을 호소해 온 장애인 기업에 일반기업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장비, 경영 노하우와 기술 등을 지원해 어엿한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본보기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와 중소기업청은 1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공단 (주)보루네오가구 공장에서 장애인 창업 지원을 위한 '목제가구 표준화 사업장'의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 사업장에서는 앞으로 장애인 경영자를 포함한 11명의 임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책상과 서랍장 등 각종 사무용 목제가구를 만들게 된다.

이 표준화 사업장은 중소기업청과 보루네오가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보루네오가구는 825㎡의 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고 30대의 가구 생산 장비는 모두 무상으로 지원했다.

중기청은 사업장이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보루네오 가구의 협력업체 2곳과 인천시와 기초단체 등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는 보루네오가구가 지원하는 전문 인력을 활용해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 후에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협력사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장애인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인 생계 지원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모범적인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