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생활을 위해' 중증장애인 제주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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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활을 위해' 중증장애인 제주도 행진

0 4,882 2009.10.20 18:23
군인과 경찰 도움받아 중증장애인 150km 대장정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 인권 회복, 장애인의 자립생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자립생활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표로 중증장애인들이 제주도를 횡단하는 행진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오전 제주도 일대에서 2009 코리아 트라이(KOREA TR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제주~표선간 해안도로를 따라 총 150km를 행진하는 것으로 용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성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중증장애인과 활동보조인,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 용두암을 출발한 중증장애인들은 휠체어를 직접 손으로 굴려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일부는 손으로 돌리는 자전거를 타고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자원봉사센터에서 연결해 준 특전사 부대원 7명이 자원봉사자로 합류해 장애인들의 행진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대는 차량을 파견해 중증장애인들의 안전한 행진을 위해 교통정리를 지원하고 있다. 군인들과 경찰들은 매일 아침 행진에 시작할 때마다 찾아와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중증장애인들은 점심식사 시간에 편의시설이 갖춰진 식당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지만 장애인의 자립생활 환경 구축을 위해 도점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