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에 새 캠퍼스 건립…4개과 학생 모집
지적장애인 및 자폐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전문대학 호산나대학이 오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 2006년 3월 문을 연 호산나 대학은 올해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서울교회건물에서 수업을 운영했으나, 지난 11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새 캠퍼스가 완공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새 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 캠퍼스는 1만여 평의 부지에 건립됐으며, 본관과 직업실습관, 기숙사, 체육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교육과정=호산나 대학의 학부과정은 교약학부 1년과 전공학부 2,3학년으로 나누어지며, 원하는 학생은 졸업 후 전공심화과정으로 1년 동안의 인턴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전공은 기존에 있던 노인케어학과, 사무자동학과에 2010년 신설될 뷰티케어학과, 서비스학과까지 총 4개이다. 각 학과의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 및 취업을 목표로 삼고 교과과정 공부와 함께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노인케어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요양보호사로 일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 및 노인케어기술 등을 익히게 된다. 사무자동학과 학생들은 행정보조 및 사무보조로서 일할 수 있도록 문서관리사, 워드프로세사, 인터넷정보검색사 등 자격증 취득 공부를 하게 된다.
뷰티케어과 학생들은 미용보조로 일하기 위해 미용기능사,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의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실습과정을 거친다. 호산나 대학교는 약 150개의 헤어숍을 운영하고 있는 박승철 헤어 아카데미와 산학 협동을 체결했고, 현재 호산나 대학교 학생 중 6명이 박승철 헤어아카데미에서 미용보조로 일하고 있다.
서비스학과 학생들은 외식서비스 산업현장에서 업무보조를 맡아 일할 수 있도록 바리스타 교육 및 제과제빵 교육, 서비스 매너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지원요강 및 등록금= 호산나 대학교 지원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지적장애 또는 자폐성장애판정을 받은 자로, 2010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자이다.
입학 희망자는 입학원서를 호산나대학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복지카드 사본 1부와 함께 11월 13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전형료는 2만 5,000원이다.
입학시험은 언어 및 수리영역(각 25문항)의 시험과 구술면접으로 이뤄지며, 면접시 해당자는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평가소견서, 각종 자격증 사본 각 1부를 제출해야 한다.
입학금은 20만원이고, 등록금은 한 학기당 320~330만원이다. 기숙사 이용비는 월 35~40만원이 될 전망이며, 서울 및 경기권역 학생들을 위해서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