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슈퍼 등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지원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성현정)는 지난 18일 울산 남구 달동 한 대중음식점에 장애인 편의시설 모범업소 인증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무장애 시설물 정보공유 및 편의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편의시설(주출입구 경사로)을 설치한 업소를 대상으로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역내 생활시설물(음식점, 슈퍼, 미용실, 등)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출입이 잦은 업소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약 3,000만원을 투입해 총 110개의 업소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전달식에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청, 남구청 공무원, 장애인당사자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편의시설을 지원받은 한 업소의 사장은 “우리처럼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투자하고 싶어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장애인들이 손님으로 오시면 더욱 친절하고 정성을 다해 대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수행한 울산자립센터 성현정 소장은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은 장애인과 이동약자들의 시설물에 대한 접근권 확보와 이동편의 증진을 도모하여 이들의 일상생활의 활동범위와 사회참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도 50여개의 지역 내 생활시설에 편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며 편의시설영업장을 전산화해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검색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