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시설 문제점 장애인이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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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시설 문제점 장애인이 찾아낸다

0 4,430 2010.03.25 15:32

서울시는 24일 공군회관에서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발대식을 갖고 지난달 선발된 126명의 장애인들이 직접 나서 도시 곳곳의 시설물과 보행환경 등 각종 불편사항을 직접 살피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장애인 편의시설 당사자 모니터링 사업’은 작년에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동사무소 등 공공시설물 총 3만 곳이 넘는 시설물을 점검했으며 그 중 ‘이동 편의에 대한 시설물 보수’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애인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했던 시각장애인 1급인 조모씨는 "하루종일 이곳저곳 다니며 점검하는 일이 무척 힘들었지만, 나와 같은 장애인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살핀다는 생각에 더 꼼꼼하게 점검했다"며 "생전 처음 직업을 갖고 돈을 번다고 생각하니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살피미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각 자치구별로 지정된 구역의 편의시설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하루 3만 8000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출처: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