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등 위한 점자·녹음도서 6,710권 배포
복지뉴스
시각장애인 등 위한 점자·녹음도서 6,710권 배포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점자·녹음도서 82종 제작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독서 장애인들을 위해 제작한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 82종 6,710권을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공공도서관·복지관 등 50곳에 배포하겠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먼저 오는 30일 인천혜광학교 삼애관에서 점자 및 녹음도서 기증식을 갖고 인천혜광학교에 통합도서 10종, 점자도서 25종, 녹음도서 47종 등 총 82종의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점자 및 녹음도서 제작에 앞서 지난 4월 전국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을 대상으로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점자도서관의 평균 장서 보유량은 전국 공공도서관의 평균 장서 보유량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총 출판물량 5만종 중 약 3-4% 정도만 대체자료로 제작·보급되고 있고,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대체자료는 학습참고서 위주로만 제작되고 있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전문가와 수요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 등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한 후 청소년을 위한 문학작품이나 철학, 경제, 예술,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점자 및 녹음도서 형태로 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