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신용카드 발급 복잡 ‘원성’
복지뉴스
장애인복지신용카드 발급 복잡 ‘원성’
장애인복지신용카드 발급 복잡 ‘원성’
최소 20일 이상 소요…행정상 문제 개선 필요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복지신용카드가 정작 장애인들에게는 발급절차가 매우 복잡해 장애인들의 원성이 높다.
이는 현재 장애인복지신용카드는 장애가 있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직계 가족들에게 까지만 발급되고 있지만 일반 신용카드와는 달리 발급에 있어 본인에게 전달되기까지 절차와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은 장애인복지신용카드의 발급 기간을 살펴보면 발급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20일로 평균 3주가 걸리며, 최대 4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일반카드가 최소 7일에서 10일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2∼3배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것.
이 같이 발급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장애인복지카드의 복잡한 발급절차와 관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애인복지카드 발급 절차를 살펴보면 각 읍·면 동사무소에서 신청이 이루어진 뒤 이는 시·군 구 행정 관할로 넘어간다. 이후 한국 조폐 공사로 전송되고 카드 회사로 넘겨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또다시 조폐 공사로 건네져 각 시·군·구로 보내진 뒤에야 카드를 받아볼 수 있다.
김정현(지체장애3급·전주시 평화동)씨는 “길게는 한달이상 걸리는 발급시간 탓에 장애인들의 경제활동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며 “발급 시에 걸리는 비효율적인 행정상의 문제를 개선한다면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한 동사무소 관계자는 “일반 신용카드와는 달리 장애인복지신용카드에는 사진이 들어가고 장애인복지카드의 기능도 수행하기에 확인하는 절차가 많다”면서 “거기에 조폐공사에서 확인도 하고 카드회사, 도청, 시·군청 등을 거치는 등 수많은 이동절차가 소요되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출 처 : 전북장애인신문 (jbnew119@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