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편의시설 경북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경북도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높이기에 나섰다.
경북은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에서 표준조사표를 통해 1만2천993개 시설을 조사한 결과 설치율은 69.5%, 적정설치율 51.3%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설치율과 적정 설치율이 각각 77.5%, 55.8%임을 감안하면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지원센터는 지난 21일부터 경북도내 자치단체장과의 면담을 통해 편의시설 설치를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각 시·군이 신축건물에 대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우선 설치하도록 요구하고,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장애인 편의시설이 보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센터는 도내 23개 시·군 센터를 활용해 관계자 교육, 편의시설 설치 조사, 신축건물 편의시설 사전 점검을 의무화 할 수 있는 규정 마련에 전력을 쏟고 있다.
장재권 센터장은 "편의시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노인 등이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복지의 척도가 편의시설 설치율임을 인식하고 각 자치단체가 먼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