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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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엿보기

최고관리자 0 3,117 2021.01.12 17:47

올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엿보기

유망예술 프로젝트 추가, 국제교류 코로나로 연기

장문원, ‘2021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공모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1-12 15:14:00

지적장애인 국악인 이지원 자매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에이블뉴스DB에이블포토로 보기 지적장애인 국악인 이지원 자매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에이블뉴스DB
올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예술가들의 활동을 촉진하고자 공모 시기를 앞당겨 신청접수에 들어갔으며, 창작 분야 유망예술 프로젝트 지원이 추가됐다. 국제교류 지원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의 확산 추이를 고려해 향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장문원)은 ‘2021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성화, 문화예술 향수 지원 등 총 총 40억 2500만 원 규모로 지원한다. 창작·향유·교육 분야를 지원하는 일반공모와 미술이나 축제 등 특정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획 공모로 나뉜다.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2021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내용.ⓒ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이블포토로 보기 ‘2021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내용.ⓒ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작 활성화 지원: 단체 4000만원, 개인 1000만원

먼저 장애인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창작 활성화 지원’ 예산은 11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단체(4000만원), 개인(1000만원)이며, 지원분야는 공연, 시각예술, 문학 등 3개다.

지원신청 시 최근 3년간 주요 문화예술 활동 경력을 제출해야 하며, 개인 예술가의 경우 개인발표물, 작품집 등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유망예술 프로젝트 지원: 최대 1억원

유망예술 프로젝트 지원’은 장애인 예술의 기획・창작・역량강화를 통해 대표적 프로그램 개발 및 제작을 지원해 특성화된 장애인예술 콘텐츠 발굴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총 예산은 5억원이다.

장애인 예술 인력의 전문화를 위한 역량강화(교육, 워크숍, 연수) 프로그램 및 국내・외 장애・비장애 예술가와의 협업 등을 통한 융복합적 실험 프로그램, 고유 레퍼토리 개발 등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은 장애인 예술단체로 한정하며, 2년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1차년도 성과 평가 및 2차년도 지원금 확정 심의를 통해 2차년도 지원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제출자료는 지원신청서와 최근 3년간 주요 문화예술 활동 경력 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문화예술 향수 지원: 4000만원, 커뮤니티 예술 활동: 1000만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향수 지원’ 예산은 총 9억원으로, 한 단체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예술단체, 비장애인 예술단체지만, 비장애 단체의 경우 장애인 단체가 주체거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지원신청 시 최근 3년간 주요 문화예술 활동 경력을 첨부해야 한다.

‘커뮤니티 예술 활동 지원’은 총 2억원의 예산 규모로, 공연, 시각예술, 문학 등의 분야인 아마추어 장애인 동호회 등 장애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가 지원 대상이다.

또 발달장애인 가족 등 이해관계자들간의 자발적 문화예술 활동 모임도 대상에 포함됐다. 한 단체 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최대 4000만원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지원’은 총 6억원 규모로, 장애인 특성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예술가 육성,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등을 하는 장애인 예술단체, 비장애인 예술단체가 그 대상. 한 단체 당 최대 4000만원 지원받는다.

지원분야는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교육, 실습)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사업(유형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연구, 시청각 장애인 교안 개발 등)이다.

■기획공모: 장애인 미술행사장애인 특성화 축제

‘기획공모’를 살펴보면, 장애인 미술행사의 발전을 위한 ‘장애인 미술행사 지원’ 사업으로 총 4억3000만원이 편성됐다. 지원규모는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다.

사업내용은 ▲장애인 미술가의 발굴, 육성, 교류 등을 목적으로 기획된 전시, 교류, 유통행사 지원 ▲사업의 기획과정, 운영과정, 행사구성을 창의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대표적인 장애인 미술행사 발굴 및 지원 등으로, 기존 장애인 국제교류전, 장애인 아트페어 등을 참고하되 기존 사업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롭고 참신한 장애인 미술행사여야 한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예술단체로, 장애인 미술 전문 단체가 아닌 경우, 미술 전문 단체 및 기획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 가능하며 컨소시엄 계획 및 협력 범위를 신청서에 상세히 기술해야 한다.

시각장애인 대상 문화예술 점자 등 정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각장애인 문화예술 정보지 발행 지원 사업’은 총 1억원의 예산으로, 장애인 예술단체가 그 대상이다.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위한 ‘장애인 특성화 축제’ 사업 예산은 총 1억9500만원으로 책정, 2~3개 사업을 선정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예술단체만 지원 가능하며, 시각, 청각, 발달장애 등 장애 특성을 반영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기획 및 운영하는 내용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사업내용은 장문원 홈페이지(www.i-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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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