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올해 26억원을 들여 안전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4만4천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시설을 점검·정비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취약한 생활환경으로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최소 안전보장을 위해 2007년부터 35만 가구를 정비해 왔으며, 지난 5년간 144억원의 예산을 들여 31만 가구의 전기, 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 낡은 시설을 교체해 주었다.
대상가구 선정은 2월말까지 읍면동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구 중 점검이 필요한 가구를 추천하고 시군구에서는 적격여부 등 사전 심의를 거쳐 대상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중증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 미성년 가장, 편부·편모세대, 만성희귀질환세대 등을 우선 선정한다.
아울러 수혜가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점검서비스는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시군구별 '안전복지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소방방재청은 취약계층 화재예방을 위해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자 상반기안에 70%를 추진하고, 8월말까지는 100% 점검·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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