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공단, 11개 기업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LG화학 등 11개사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고용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동참한다.

공단은 3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11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체결 기업은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LG CNS, 대명레저산업, 광전자주식회사,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와이지-원, 한국후지제록스, 이스타항공, ISFnet Korea, 현대씨엔아이 등 11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며, 공단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돕기 위해 ▲장애인고용시설자금 무상지원 ▲직무분석 ▲적합인력 알선 ▲맞춤훈련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에 장애인고용이 저조한 기업과 우수한 기업이 모두 동참했다는 점을 무척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공단은 앞으로 설립될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무고용기업인 모회사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일정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달 말 현재 포스코, 삼성, LG, STX, NHN 등 46개 대기업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중 25개사가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은 770명(중증장애인 476명, 61.8%)이다.

데스크승인 2012.05.03  14:18:57 이지영 기자 | openwelc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