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최창현, 2번째 기네스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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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최창현, 2번째 기네스신기록 달성

0 2,836 2015.12.03 09:07
유럽, 중동 35개국 2만8000km를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던 중증장애인 최창현(49세, 남, 뇌병변장애 1급)씨가 8년 만에 제주도에서 새로운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최 씨는 2일 오전 10시 제주도 서귀포시 삼오광장에서 24시간 최장거리 도전을 성공시켰다.

지난 1일 오전 10시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용두암을 출발, 제주도를 반시계방향으로 일주도로 1132번 국도를 따라 애월, 한림, 중문, 서귀포, 성산, 삼양을 거쳐 다시 되돌아 성산 서귀포까지 255km를 완주한 것.

최 씨는 당초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종, 24시간 동안 최장거리횡단'이란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을 준비해오다가 2013년 미국 사람이 전동휠체어를 손으로 조종, 274km의 기네스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을 알고 274km의 기록을 깨고자 281km 도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은 예기치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새로 구입한 전동휠체어 배터리 10세트가 불량이어서 전동휠체어가 제 속도를 못내는 바람에 목표였던 274km를 깨는 것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 대신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종, 24시간동안 최장거리횡단"을 달성했다.

최 씨는 “어제부터 시작해서 밤을 세운 매우 힘든 여정이었지만 완주에 성공해서 매우 기쁘고, 저의 도전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기네스의 새로운 분야로 등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동안 전 구간 에스코트로 안전을 도와준 제주경찰들과 함께 동행해 준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최 씨는 1999년 국토 1500km 종단, 2001년 미국 5500km 횡단, 2003년 일본3400km종단에 성공했으며 2005년부터 2006년까지 1년 7개월 동안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를 횡단해 기네스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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