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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객기가로컬라이저와 충돌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에도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다 부딪힌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엔 이번 참사와 달리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안공항로컬라이저를 떠받치고 있는 구조물인데, 흙으로 덮인 채 지상으로 2미터쯤 돌출돼 있어서 동체착륙한 사고기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남쪽 경계 담장 밖에는 당시 여객기가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부딪히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충돌 지점에서 수백m 떨어진 곳에서도 사고 여객기에서 튕겨.

유도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Localizer)'과 그 받침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 규모를 키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로컬라이저는 여객기의 정확한 착륙을 돕는 일종의 안테나 시설이다.

전파를 사용해 조종사에게 활주로 중심선을 따를 수 있도록 항공기.

사망자 179명을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장소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로컬라이저가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컬라이저(Localizer·방위각 시설)는 공항 활주로 끝부분에 설치하는 안테나 모양의 시설.

[여수=뉴시스] 여수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로컬라이저(착륙유도장치).

(사진=독자 제공) 2024.

사고 여객기와 부서진로컬라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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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항공정책.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와 119 소방대원들이 방위각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와의 충돌 여파로 파손돼 있다.